<p></p><br /><br />아시아나항공 운항 지연 문제 때문에 승객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국토교통부는 특별점검에 착수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가 결과보고서를 입수했는데요. <br> <br>확인 정비사가 해야할 항공기 점검을 인턴 정비사가 했습니다. <br> <br>이민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8월, 국토교통부가 진행한 아시아나항공 특별점검 결과 보고서입니다. <br> <br>정비 인력 대비 빡빡한 운항스케줄과 부품 부족 등의 문제점이 적혀 있습니다. <br><br>계열사 항공기 32대의 정비까지 지원하면서 항공기 대수와 운항편수가 늘었고 정비 인력이 부족해진 상황. <br><br>사정이 이렇다보니 업무를 시작한지 2년도 채 안 된 인턴 등 저숙련자가 항공기 정비를 하고 확인 정비사는 서명만 한 사례가 <br>전체 사전점검 건수의 10%에 달했습니다. <br><br>항공기 다섯대 중 한대는 점검에 필요한 최소 시간도 채우지 못하고 이륙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[이근영 / 한국교통대 항공운항학과 교수] <br>"국적항공사들이 항공 정비에 관련한 인력과 장비에 대한 투자가 미흡했던 것은 사실입니다. 정부에서도 항공안전시스템을 전반적으로 봐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." <br> <br>아시아나항공 측은 일부 부품에 대해서만 인턴이 점검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. <br> <br>leemi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준희 <br>영상편집 : 민병석